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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 일본에서 감상한 후기

by 유잔00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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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 #일본영화관 #아이유 #송강호 #영화감상

한국에 있을 때 많은 OTT서비스들과 함께 였었다.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까지..
그러나 일본에 오고 나니, 넷플릭스는 일본어 자막만 뜨고 티빙과 웨이브는 해외 시청이 불가능했다. vpn우회하는 방법도 있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불안하기도 해서 그냥 없이 살았는데, 아무래도 문화생활이 부족해지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브로커가 입소문이 자자해서 나도 꼭 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일본 영화관에도 개봉을 했다. 일본 영화는 아직 다 알아듣지 못해서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한국 영화라면 자막이 필요 없지.
6월 24일 개봉날에 맞춰보러갔다. 해외에서 한국 배우들의 포스터를 보니 약간 기분이 희한하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브로커’ 였다면 일본판 개봉 제목은 ‘베이비 브로커’였다. 조금 더 직관적인 제목이 되었다.

일본 영화관은 기본 18000원 정도였고, 그 자리에서 회원 등록을 해 3000원 할인을 받고 구매했다.
딱히 콜라와 팝콘은 준비하지 않고 들어가 영화 감상. 내가 사는 동네는 그리 큰 동네가 아니어서 그런지 보는 관객 수가 적었다. 우리 일행까지 합쳐서 20명 쯤 되었으려나? 한산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밑에 뜨는 일본어 자막은 무시한 채 배우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감상했다.

—내용 스포일러 포함—
내용은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잔잔하게 흘러갔다. 약간은 뻔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그 속의 감정들을 너무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풀어내서 좋았다. 현실적인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는데, 예를 들어 동수가 소영에게 관심이 생겼는데 이를 뻔한 로맨스처럼 풀어가기 보단 명확하게 결론나지 않고 애매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현실이라면 진짜 저렇게 우야무야 넘어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 인물들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부분도 입체적인 현실 인물 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무난한 감동 스토리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어, 너무 기대하지 않고 보러가는 것을 추천한다.
내 생각엔 적당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였던, 브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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