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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 D+1~D+3) 취업비자로 일본 입국 후 자가격리 3일 후기 / 해외취업, 일본비자, 해외입국자 격리

by 유잔00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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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일본에 입국하게 되었다! 입국 당일 날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일본 입국 D-day) 입국 전 준비들과 입국 절차, 그리고 자가격리 0일차 후기 / 일본 취업, 일본생활 - https://uzanworld.tistory.com/m/entry/%EC%9D%BC%EB%B3%B8-%EC%9E%85%EA%B5%AD-D-day-%EC%9E%85%EA%B5%AD-%EC%A0%84-%EC%A4%80%EB%B9%84%EB%93%A4%EA%B3%BC-%EC%9E%85%EA%B5%AD-%EC%A0%88%EC%B0%A8-%EA%B7%B8%EB%A6%AC%EA%B3%A0-%EC%9E%90%EA%B0%80%EA%B2%A9%EB%A6%AC-0%EC%9D%BC%EC%B0%A8-%ED%9B%84%EA%B8%B0-%EC%9D%BC%EB%B3%B8-%EC%B7%A8%EC%97%85-%EC%9D%BC%EB%B3%B8%EC%83%9D%ED%99%9C

일본 입국 D-day) 입국 전 준비들과 입국 절차, 그리고 자가격리 0일차 후기 / 일본 취업, 일본생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본 생활이 시작되기 직전이다. 2년 전, 대학 졸업을 하고 일본으로 가서 일을 하려고 했지만 딱 코로나가 터지며 몇 번이고 미뤄지고 무산되다가 2022년이 되어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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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에 일본 도쿄의 땅은 밟게 되었지만, 여기가 아직 인천인지 나리타인지 깨닫기도 전에 자가격리 숙소로 들어가게 되었다. 지난 후기에서도 말했다시피 내가 들어간 일본 해외입국자용 자가격리 호텔은 ‘Hotel Prince Sunshine City Tokyo’였으며 꽤나 넓은 방으로 배정받을 수 있었다.
피곤한 몸을 씻고 넓은 침대에 눕자마자 잠에 빠져들었고, 다음날 격리 1일차가 시작되었다.


격리 1일차


아침, 점심, 저녁 도시락이다. 키트 도시락이었고, 양은 충분해서 좋았지만 역시 차가운 것이 흠이었다. 하지만 1일차라 아직까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전부 먹어치웠다. 이때까진… 맛있었다….
격리 1일차엔 쾌적하게 눈을 뜨고 스트레칭도 하고, 공부도 하려고 했지만 누워있게 되었다 ㅋㅋㅋㅋ

my SOS 어플은 아침에 한 번 건강상태 입력을 하고, 알림이 올 때마다 현재위치 보고 버튼을 누르거나 영상통화를 받으면 된다. 첫 날이라 놓치면 어쩌지 하는 걱정으로 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소리를 켜 두면 알람이 띠롱띠롱 와서 놓칠 걱정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몇 번 놓쳐도 상관 없다고 하더라)
my SOS어플 말고도 호텔에서 아침마다 해달라고 하는 정보 입력 사이트도 있었다. 이건 아마 호텔마다 다를 것 같은데, 나는 어떤 큐알코드 링크로 들어가 역시나 증상 등이 있는지 체온이 얼마인지 입력을 하면 되었다. 다만 아침 8시 전까지 완료해야했기에 강제 아침 기상…

브이로그도 찍어볼까~ 하면서 룰루랄라 지내고 있다가 받은 mySOS 알림 하나.

내가 밀접접촉자라고 한다…! 타고온 비행기 기내 앞 뒷 줄 에서 누군가가 양성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3일로 끝날 줄 알았던 격리가 7일로 늘어났다……………

처음엔 여기 호텔에서 그대로 7일까지 있으면 되나 싶어서 오히려 좋아!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3일차에 이 장소에서 나가는 것은 동일하고 알아서 격리를 해야한다고 한다. 일본에 집이 없는데요…? 그리고 난 홋카이도까지 가야했는데 내가 가려는 지역으로 가는 비행기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머리아파…!!!!! 그래서 해외입국자 격리 센터에 이메일을 와장창 보냈다. 저 어디서 머물러요? 알아서 구해야하나요? 그러면 mySOS어플에 장소가 바뀌는데 어떻게 하죠? 딱 며칠까지 격리가 끝인가요?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일본 전화가 없는게 이리 불편할 줄이야. 벌써 전화로 물어봤을 내용을 메일로 며칠이 걸쳐 답을 받게 된다.(호텔에서 전화 안 빌려줌 ㅠ) 밀접접촉자 해결 후기는 맨 아래!)

격리 2일차


2일차 도쿄는 비가 내렸다. 호텔 방 창문으로 보이는 강과 건물들. 그리고 전철과 옥상위 정원까지.
비가 내리는 도쿄의 풍경은 서울의 그것과 매우 닮아있다.


이제 슬슬 도시락 식사에 질려버렸다. 계속 차갑고, 반찬의 소스는 비슷한 맛이다. 따뜻하기만 했어도 이거보단 맛있을 것 같은데…
급식이나 구내 식당 등에도 불만이 없던 나지만, 연속 도시락 식사는 무리였나보다. 그래도 과일이라도 먹으려고 했다만,,, 점점 절반도 못 먹게 됐다.

둘째날도 역시 호텔 사이트에 건강 기록을 하고, my SOS어플에 응답을 하면서 뒹굴거렸다… 밀접접촉자 격리 어떻게 하지.. 메일을 기다리면서 회사에도 이 상황을 설명했고, 도쿄에서 7일 격리를 한 뒤 홋카이도로 넘어가기로 했다.

격리 3일차



기본 3일 격리의 마지막 날. 새벽 6시 경에 타액으로 코로나 pcr검사를 실시한다. 호텔 방 문 앞에 검사 키트를 걸어주셔서 그 통에 타액을 뱉고 차례가 되면 건네드리면 된다. 검사 결과는 점심 무렵에 나온다. 나는 오후 2시 정도?? 그러면 다시 나리타공항으로 갈건지, 도쿄역으로 갈 건지 정하면 거기까지 버스로 태워다주신다.(호텔마다 다르다고 하니 문의 필수)
다행히 증상이 없어서 음성을 나올 걸 예상하면서
밀접접촉자이니 나머지 5일 간의 격리를 어디서 해야할지 찾아보았다.
입국자 관리 센터와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내가 뭘 해야될지 겨우겨우 물어보며 알아낸 내용이다.

3일차 지정격리 숙소에서 격리가 끝난 후 음성 결과가 나오면 이어서 5일 격리를 해야한다.(입국일 익일부터 1일로 계산해서 7일차 23:59까지 격리)
그 숙소는 알아서 정해야한다. 입국할 때 ‘격리 후 갈 곳’에 적어낸 주소와 달라도 상관 없다.
5일동안 격리를 할 장소로 이동하여 mySOS어플의 ‘대기장소등록’을 다시 눌러주고 진행하면 된다. 그리고 mySOS어플에 답만 잘 하면 된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숙소를 어디로 잡느냐… 나는 일본에 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최종 목적지는 홋카이도인데 거기 가는 비행기 시간도 애매해서 3일째 격리가 끝난 후 가기에도 애매했다. 그래서 도쿄에서 나머지 5일 격리를 마치고 넘어가기로 하였으나 따로 숙소를 잡는 것도 일이었다.
예약을 할 호텔에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격리를 위해 지내도 될까요? 라고 물어봐야하는데 전화가 없으니 진전이 더뎠다. 그래도 다행히 일본인 친구가 직접 전화로 몇 군데 호텔에 문의를 하고 되는 곳을 알려주어서 그곳으로 당일 예약하고 들어가게 되었다. ㅋㅋㅋ

근데 밀접접촉자라고 명시해준 것도 mySOS어플로 덜렁 왔고, 설명도 불친절해서 꽤나 불편했다. 그리고 사실 관리도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어디나 워낙 코로나가 기승이고 관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건 알고 있다..) 외국인 입장으로서 좀 불편했다. 그래도 뭐 어영부영 대충 입성은 완료….?!
도쿄는 벚꽃이 흩날리는 시기라 시기를 잘 맞춰온 것 같아 또 즐겁기도 하다.



뭐 대충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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