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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일기

일본 생활 조각 모음집 #1 도쿄로 친구가 놀러왔다, 어쩌다 들어간 곳이 고양이 닌자가 가득한 난자타운, 메이드 세계에 떨어진 토종 한국인

by 유잔00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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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도쿄로 친구가 놀러왔다.

 

드디어 주주주 개노답 방탈출 삼총사의 막내, 줌이 도쿄로 놀러왔다.

 

(실명공개) 그녀의 요청대로 환대로 맞아주기로 했다. 하지만 공항까지는 갈 수 없어. 한시간 반이 걸리거든...

아쉬운 대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들어온 닛포리역으로 마중을 나갔다.

영차영차 우여곡절 끝에 겨우 만나서 식사를 하러 신주쿠로 출발했다.

 

규카츠를 먹고 싶다는 한국인의 바램대로 데려간 '모토무라 규카츠'.

사실 모토무라 규카츠가 좋지 않은 고기를 쓴다고는 하는데, 나는 맛있는걸...

그리고 의외로 규카츠 집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녀도 만족했는걸!

 

https://maps.app.goo.gl/cFjtpxJSo7Vondxy9

 

규카츠 모토무라 신주쿠알타우라점 · 일본 〒160-0022 Tokyo, Shinjuku City, Shinjuku, 3 Chome−22−7 指田ビ

★★★★★ · 돈까스 전문식당

www.google.com

 

참고로 저 모토무라 규카츠 신주쿠알타우라점 맞은편에 모에모에뀽

메이드리밍 신주쿠 점이 존재한다...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메이드의 굴레에서 나는?

 

나만의 작은 택배 배달부가 된 줌이 들고온 한국 꽈자.

먹태깡...! 간만에 먹으니 예전 감동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콘초는 일본인 친구가 초코 바나나킥을 잊지 못한다고 해서 그 비스무리한 녀석을 부탁했다.(근데 내가 다 먹음ㅎ)

 

다음 식사는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바로 이케부쿠로의 찐 맛집 돈카츠. 키미니 아게루 이케부쿠로.

https://maps.app.goo.gl/xAr3s1mR9zMRHWz37

 

키미니,아게루 이케부쿠로 본점 · 일본 〒171-0022 Tokyo, Toshima City, Minamiikebukuro, 2 Chome−47−7 サン

★★★★★ · 돈까스 전문식당

www.google.com

방송에도 나온 적이 있는 찐 맛집이라고 한다. 평일 점심에 갔더니 현지인 회사원분들이 많이 줄을 서 있었다.

20분 정도는 기다릴 가치가 있다. 하지만 십분 만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기다리는데 앞에 서계신 아저씨가 일본어를 모르는 줄 알고 도와주시려고 했지만, 다이죠-부.

새우튀김, 로스카츠 정식.

진짜 맛있음.

참고로 저 양배추 양, 밥 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은근 양이 많아서 s-m에서 고르면 무난할 것 같다. 둘 다 m으로 했는데 조금씩 남겼다.

나는 정말 잘먹어요! 하면 도전해보시길... 양배추는 탑을 쌓아줌.

 

순서는 뒤죽박죽. 밑에는 일본 스타벅스 메론 메뉴.

메로나 맛 :)

 

ep. 어쩌다 들어간 곳이 고양이 닌자가 가득한 난자타운?!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 에서 놀다가 나가려는데 발견한 난자타운(nanjatown).

고양이의 냥 이랑 닌자를 합친 말인 듯 했다. 나오고 나서 깨달았음.

실내에 있는 테마파크라고 한다!!

뭐하는지 모르겠는데 재밌어보였다...

참가하고 싶었지만 일본 놀이여서 일본어를 못 알아들어서 패스!

 

패스권을 끊으면, 몇 가지 체험이 무료.

낚시하는 게임을 들어가서 팔 빠지도록 줄을 감고 나왔다...

줌이랑 들어가는데 우리 둘 말고 고인물 같은 애기가 한 명 있었는데, 우리한테 설명해주려고 하고 결국 애기가 일 등해서 우리 앞에 와서 폴짝폴짝 뛰면서 자랑하더라 ㅋㅋㅋㅋㅋ

줌은 껄껄 거리면서 나의 오메데토를 따라 외쳤을 뿐....

줌 왈: 여기가 제일 일본같다...!

 

전반적으로 방탈출 같은 게임도 있었는데 뭔지 하나도 못 알아먹어서 포기했지만, 그냥 보는 것 만으로 방탈출 오타쿠들은 행복했습니다 ㅎ

그리고 귀신의 집도 있었는데, 강추....!!!!

ㄹㅇ 개무섭다. 한 명씩 칸에 갇혀있는데 연기자가 나와서 콰아어ㅓ콰ㅘ아컹 두드리는데 너무 무서웠서여....ㅎㅎ

중간에 못하겠다고 뛰쳐나왔는데 밖에 사람들 있어서 부끄러웠습니닿ㅎㅎ 일본어를 못하는 줌은 얼마나 더 무서웠겠어...ㅎ

 

그리고 체험이 많다보니 레이저 표창을 던지는 게임도 했다. 너무 재밌어...! 체험형 최고....!!

여러명이서 힘을 합쳐 상대 닌자를 쓰러뜨려야 했는데, 줌은 일본어도 모르는데 눈치로 다 알아듣고 뛰어댕기다가 넘어졌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손을 저렇게 하고 '인!'이라고 외치면 다시 살아나는데 줌도 열심히 인!! 인!! 하면서 표창 쏘는게 너무 웃겼음ㅋㅋㅋ

기념사진-

에너지가 너무 딸려서 보충으로 먹은 장어덮밥.

맛있는데 비싸다. 하지만 장어야 나는 너를 좋아해!

 

다음 날은 우에노의 텐동집. 덴푸라 미야.

https://maps.app.goo.gl/NmwkxeVH8eEKTDx69

 

Tempura Miya · 6 Chome-14-7 Ueno, Taito City, Tokyo 110-0005 일본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m

 

체인점인듯 하다. 무난하게 괜찮다.

새우, 달걀, 고구마가 맛도리!

하지만 역시 텐동은 많이 먹으면 물리긴 해. 하지만 힘낼 수 있지?

그리고 그 유명한 편의점 크림 브륄레 아이스크림.

투게더+달고나. 맛있는 맛. 하지만 당분 폭발

 

ep. 메이드 세계에 떨어진 토종 한국인

 

일본의 문화도 가볍게 좋아하고, 한국 문화도 가볍게 좋아하고 그냥 전체적으로 편견은 없지만 호기심은 많고, 하지만 그리 깊은 관심은 없는 내가 어쩌다 보니 메이드 세계에 존재하게 되었고...

이런 나... 많은 생각을 하며... 어떠한 세계에 속하든 어려움과 즐거움은 있고, 그 안에서 잘 맞는 친구는 소수이며... 를 깨닫는 요즘.

걍 재밌는 점만 찾는다면,

은근 밥이 맛있는 곳이 있다.

 

감히 내가 먹어본 일본 가라아게동 중에 최고라 할 수 있는 밥이 메이드 카페에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가라아게동을 별로 먹어본 기억이 없다! 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맛나다. 원래 가격 주고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나는 싸게 먹을 수 있기에 이득 ㅎ

호랑이...

하지만 그것을 아는가. 도파민에 절여진 내 뇌는,

메이드 카페에도 익숙해져버려 더이상 많은 도파민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더 재밌는 것을 찾으러 떠나야겠슴두룽

 

메이도 알바하는 친구들과 같이 먹은 도리야.

지금 스벅 신메뉴. 스위트 밀크 커피.

더위사냥 맛(맛있다는 뜻 ㅎ).

메이드 성지 아키하바라의 라멘집.

사장님인지 점원분인지, 엄청 유쾌한 아저씨가 있다. 

 

그러하다고...

이따 신오쿠보로 치킨 먹으러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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