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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신사 가로수길]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 맛집 핫쵸 hotcho 웨이팅 꿀팁!

by 유잔00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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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먹고 돌아다니는 것 같은 요즘이다.

어차피 나가 먹을 때, 비싸더라도 유명하거나 가보고 싶은 맛집들을 가고 있다. 요번 달 내 돈....

서울 떠나면 이거도 추억일 듯하다.

 

가로수길을 갈 때마다 두 번 정도 찾아갔지만 항상 긴 웨이팅 줄을 보고 포기했던 오코노미야끼 가게 핫쵸를 드디어 방문한 후기.

 

신사역과 압구정역 사이, 가로수길에 위치한 오꼬노미야끼 가게.

핫쵸 HOTCHO

https://goo.gl/maps/ts4Fk3EMVzxJm1iC9

 

핫쵸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44-5

★★★★☆ · 오코노미야끼 전문식당

www.google.com

핫쵸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화~일 오전 11:30~오후 3:00, 오후 5:00~오후 11:00

 

 

일단 서울, 가로수길 맛집으로 유명한 핫쵸에서 일요일 저녁 식사를 성공한 팁부터 방출하겠다.

그것은 바로바뢉라뢉라ㅗ바롸, 

테이블링 어플 활용이다!

요즘은 웨이팅도 어플로 멀리서도 할 수 있는 시대였다. 나도 처음 테이블링이라는 어플을 깔아보았다. (예약과 다르다! 웨이팅은 그날 바로 대기 번호를 받는 방식이다.)

웨이팅 대기 인원을 확인하고, 번호를 받는 방식이다. 그리고 번호가 불리기 전까지 가게 앞에 가서 기계에 나오는 코드를 어플에 입력해야 한다. 이 코드를 입력하지 않거나, 번호가 불렸을 때 가게에 도착하지 않는다면 노쇼로 인식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7시까지 압구정에서 할 일이 있어, 5시 30분쯤 웨이팅 번호를 받아 두었다. 그땐 24팀이 앞에 있었다.

7시 좀 넘어서 핫쵸를 향해 갔고, 가게 앞에서 30분 정도 더 웨이팅하고 들어갔다.

24팀이 빠지기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쨌든 그리하여 드디어 입성한 가로수길 오코노미야끼 유명 맛집 핫쵸.

내부는 오코노미야끼를 만드는 철판 앞에 바 좌석과, 그냥 테이블 좌석이 있었다.

갬성을 위해 바 좌석으로 선택했다!

 

웨이팅 하면서 메뉴를 전부 골라놨기에 가자마자 주문을 했다.

주문 방식은 일본처럼 옆에 종이에 원하는 메뉴와 소스, 그리고 토핑을 체크해서 제출하면 된다.

 

 

두 명이서 주문한 메뉴!

 

핫쵸 오코노미야끼, 매콤 오코노미야끼 소스, 가쓰오부시 추가  14,000원 + 1,000원

토오가라시(고추) 야끼소바 13,000원 (토핑으로 관자를 선택했지만 재료가 떨어졌다고 해서 넣지 않음)

크림 돈페야끼 12,000원

복숭아 츄하이 9,000원

 

총 49,000원

거하게 먹었다...

 

맨 먼저 나온 토오가라시 야끼소바와 복숭아 츄하이!

매콤한 고추 기름에 볶아져 나온다.

 

새우와 오징어가 충분히 들어있고, 짭짤하지만 숙주와 파가 맛을 잡아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복숭아 츄하이는 난 잘 모르지만 호로요이 같은 거라던데...? 복숭아 시럽에 토닉워터? 그리고 복숭아 과육이 잔뜩 올라가 있다. 전반적으로 느끼하고 짠 일식 맛을 잡아줘서 좋았다.

 

그리고 철판에서 면을 볶고, 계란을 깨는 것을 구경하고 있으면 바 좌석 앞 철판에 완성된 우리의 오코노미야끼를 놓아주신다.

 

핫쵸 오코노미야끼

면과 밀전병이 달걀지단 안에 숨어있다. 그 위로 파와 재료들을 쌓아주신다. 우리는 가쓰오부시만 추가했지만, 계란 후라이를 추가하면 귀여운 모양으로 완성되는 듯하다.

 

오코노미야끼는 대충 알아서 잘라먹으면 된다. 갈색 오코노미야끼 소스와 마요네즈를 기호에 따라 알아서 뿌려 먹으면 여러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나는 소스를 두 가지 다 뿌려 먹는 것이 맛있었다.

 

핫쵸 오코노미야끼는 히로시마식 요리법이라고 한다. 보통 오코노미야끼하면 부침개 같이 다 섞어서 부치는 걸 생각할텐데, (나도 일본에서 먹은 것이 그러했다.) 히로시마식 오꼬노미야키는 소바면을 볶아 밀전병, 그리고 재료들을 찬찬히 쌓아서 먹는 방식이라고 한다. 약간 함바그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나온 크림 돈페야끼

이건 크림 계란말이, 달걀말이라고 하길래 얼른 시켰다.

 

크림 침대 위에 계란이 삼겹살과 치즈, 토마토를 품고 누워있다. 위에는 버섯과 작은 바삭한 곡물 튀밥이 올라가 있다. 더 짜고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계란말이를 상상했지만, 그건 아니고 파스타 크림소스에 계란을 얹어놓은 맛이었다. 크림 소스는 진했지만 짭짤한 맛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세 가지 메뉴가 내 입맛엔 

토오가라시 야끼소바 > 핫쵸 오코노미야끼 >> 크림 돈페야끼

였다.

야끼소바가 맛있어서 다음에 가면 야끼소바 위주로 주문할 것 같다~!!

 

그래도 간만에 맛집도 가보고,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도 먹어보고 알찼던 하루였다.

밑에 사진은 바 좌석 뒤에 있는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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