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두피를 생각한 스페이스선 샴푸바 사용 후기!

샴푸가 또 끝나서 다음 샴푸를 뭘 사용할까 고민 중이었다.

우리 가족은 두피나 모발이 딱히 예민하지 않아서 저렴한 거나, 환경에 좋다는 거 아무거나 사용하곤 했다.

어쩔 때는 망원동의 리필스테이션에 가서 빈 통에 샴푸를 받아오려고 했지만 멀다... 그거 받자고 자동차를 끌고 가는 것도 어불성설.

그러다 발견한 샴푸바!

 

샴푸바는 비누 형태의 고체 샴푸로, 기존 샴푸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완전 뻣뻣해지는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그런 일반 비누와는 다르게 샴푸용으로 만들어져 일반 샴푸와 동일하다고 한다.

 

패키지도 환경을 위해 종이로 작게 포장되어 왔다.

스페이스 선

샴푸바

두피 튼튼 淸

 

뭔가 고급진 한옥 어메니티 같은 느낌이다.

두피 튼튼과 모발 튼튼 두 가지를 구매했고, 일단 두피 튼튼 부터 사용하기로 했다. 내 두피 소중해~

 

내부에 동글납작한 샴푸바가 들어있다. 귀여운 비누 느낌이고 기존 샴푸와 다르다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맛있는 한과 모양 같기도 하다.

 

머리 감을 때 사용한 바로는,

거품이 되게 잘 나온다. 머리에 직접 문질러야하나, 손에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두 가지 다 상관없는 듯하다. 그리고 조금만 묻혀도 거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적당히 비벼보면서 감을 찾아야 한다.

맨날 짜서 쓰는 액체 샴푸만 쓰다가 고체 샴푸바를 사용해보니, 재밌기도 하고 맨날 샴푸 끝까지 물 넣어서 사용하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대신 물이 잘 빠질 수 있는 장소에 놓아야 낭비를 막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웬만하면 부피도 작고 귀여운 샴푸바를 애용할 것 같다! 액체 샴푸 다 쓰고 난 통 버리는 것도 일이었는데, 다들 샴푸바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