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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드 스팟 추천] 롱보드 핵초보가 추천하는 보드타기 좋은 네 가지 스팟 / 보트타는 곳, 한강 스케이트보드

유잔00 2021. 12. 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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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보드를 4년 전인가 사두고 구석에 놨다가, 올해 다시 끄집어냈다!

보드 위에 올라가 있는 것부터 불안불안한 롱보드 초보로서, 연습하러 다녔던 장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초보니까 자리가 더 중요한 법....! 사실 집 앞에 인라인 코스나 판판하고 사람 없는 공터가 있다면 제일 베스트지만, 그런 장소가 우리 집 앞엔 없기에 여러 보드 스팟을 찾아다녔다.

 


**순서는 순위가 아닙니다~

 

<서울 보드 스팟 추천 4>

 

1. 뚝섬 한강공원 엑스 게임장 

여기는 보드코리아에서 보드 강습도 열리고 하는 곳이라 이미 유명할 듯싶다. 서울에서 보드 타는 장소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뚝섬의 한강공원X게임장을 떠올릴 수 있다.

http://naver.me/535BZP7Z

 

뚝섬한강공원X게임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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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장치부터, 그냥 탈 수 있는 공간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나는 당연히 그냥 탈 수 있는 공간으로 향했고, 정말 롱보드를 타는 것에만 집중했다.

바닥은 인라인 스케이트장 바닥으로 스무스하게 탈 수 있다.

공간은 꽤나 넓었는데 그만큼 사람들도 많았다. 탈 때 주변 공간을 잘 확보하고 타야 해서 조금 불편했다. 그렇지만 바닥은 가장 보드를 타기 좋게 시공되어있고, 또 트릭을 연습하는 사람들이나 옷을 힙하게 입고 온 사람들을 구경하는 맛이 있다.

 

평가: 좀 붐비지만 보는 맛도 있고 의욕도 생기는 보드 스팟, 뚝섬 한강공원 엑스 게임장!

 

 

2. 여의도 한강시민공원농구장

여기는 물빛공원을 향하다가 발견한 스팟이다. 여의나루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주차장을 지나 등장하는 스팟이다. 

 

https://goo.gl/maps/N7g7EP7GHn79yHqWA

 

한강시민공원농구장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 · 스포츠

www.google.com

 

이름은 한강시민공원농구장 이라고 쓰여있는데, 어디를 지칭하는진 모르겠다. 보드나 자전거 트릭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꽤나 넓으며 의외로 스케이트 보드, 롱보드를 타는 사람이 적어서 편하게 탈 수 있었다. 역시나 나는 그저 직선으로 이동하는 것만 연습한다.

바닥은 판판하고 매끄러운 돌이지만, 네모 돌 사이사이의 이음새가 약간 걸리적거리긴 한다.

 

 

무엇보다 한강도 바로 옆에 있어 보드를 타면서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해의 위치에 따른 빛 변화와, 사람들의 모습이 가장 그림 같고, 마치 미국 센트럴 파크에 온 것 같은 감성이 든다.

항상 복잡한 서울 도시의 휴식 시간 같은 분위기?

 

밤에는 또 이런 분위기로 보드를 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보드 스팟.

 

평가: 롱보드 타러 갔다가 분위기에 취해오는, 이런 나 조금 멋있을지도?

 

3. 여의도 물빛무대

원래 여기를 가려고 하다가 한강시민공원농구장에서 맴돌았었다. 한강시민공원 농구장에서 바로 위쪽에 위치한 여의도 물빛무대다.

 

https://goo.gl/maps/2eiU626iCb5kLYWNA

 

한강시민공원 물빛무대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4-1

★★★★☆ · 무대

www.google.com

 

아까 2번의 시민공원 농구장은 네모 판판한 돌바닥이 이어져있었다면, 여기 물빛무대는 그냥 시멘트 바닥이다. 스케이트 보드 하면 시멘트 도로에서 달리는 것이 기본이기에 그것에 가장 부합한 장소다.

하지만 난 아직 매끄러운 인라인 스케이트장 바닥이나 판판한 돌바닥이 좋다.

 

 

공간은 그냥 직선 공간이다. 간혹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게 사람이 많진 않은 공간이다. 초보자가 영차영차 혼자서 연습하기 괜찮은 장소이지만, 옆 쪽에 한강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기에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역시 2번 농구장과 이어져있기에 분위기와 풍경이 가장 미친 장소다. 밤이나 낮이나 영상 찍을 맛이 난다.

 

평가: 무난한 뒷골목 같지만 보드를 멀리 놓쳐버리는 순간 울면서 집에 와야 해....

 

4. 여의도 인라인 스케이트장 (서강트랙)

 

3번의 물빛공원에서 더 쭉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스팟. 롱보드를 들고 걸어 다니기엔 좀 먼 거리라 한 번 가고 더 이상 갈 엄두가 나지 않는 스팟이다. 사람은 거의 없으며 작은 운동 기구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바닥이 뚝섬 엑스 게임장과 마찬가지로 인라인 스케이트장 바닥이라 부드럽다.

 

 

넓게 트랙이 이어져있어 그냥 쭉쭉 보드 타고 달리기에 좋다.

가장 사람이 없는 장소로, 눈치 보지 않고 막 타기에 좋은 장소인 여의도 인라인 스케이트장.

 

 

빙 돌아가는 트랙으로 되어있어서 트랙을 따라선 주행을 해도 되고, 아니면 가운데 시멘트 바닥 공간에서 트릭을 연습해도 된다. 하지만 시멘트 바닥은 조금 울퉁불퉁한 곳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근데 너무 사람이 없어서 심심한 것 같기도 하다.

 

평가: 내 집 없는 서울에서 유일한 내 공간 마련 장소... 하지만 역에서 너무 멀어서 뚜벅이에겐 불편하다. 롱보드 타고 버스 타는 것도 일이기에.

 


이렇게 내가 롱보드를 타러 가본 네 가지 서울의 보드 스팟을 소개해보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2번의 한강공원농구장을 이용하는 중이다. 왜 농구장인진 모르겠지만, 사람도 적당하고 분위기도 좋고 공간도 넓어서 롱보드나 스케이트 보드를 타기 적합한 스팟이다.

하지만 취향에 따라서 다른 장소를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지금은 롱보드를 쉬고 있는 중이라 실내 보드장도 찾아보고 싶다. 서울엔 잘 없는 것 같지만...

 

그럼 보드를 멋지게 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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