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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매사에 질린다.

by 유잔00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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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과 질림의 차이는 꽤나 크다.
익숙함은 편리함을 가져오고, 질림은 무기력으로 이어진다.

나는 익숙해져버린 것에 질려버리고 도망치듯 새로운 둥지를 향한다.
변화는 내게 새로운 가능성이고, 상상거리를 던져주는 소중한 씨앗이다. 변화의 전야제에서 나는 가장 행복하다.

하지만 결국 같은 방식을 되풀이할 것을 안다. 알면서도 그냥 꿈꾸는게 좋은가보다 난.


사실 지루함은 상처를 받아 마음이 떠난 자리에 싹을 틔우는 걸지도 모른다.
외로운 마음은 내가 감히 보살펴주지 못한다. 어느 날 불쑥 떠났다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살아남는 날 다시 돌아오곤 한다. 그 때는 내가 꿈을 꾸고 있는 순간이다.

이제는 타협하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일, 자랑스러운 일, 스스로를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들로 가득채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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